숲,친구들2 겹황매화 (죽단화) 숲서관의 울타리 황매화(겹황매화), 봄 개나리가 질 무렵이면 활짝 개화합니다. 초봄이면 동막골에 팝콘이 오르듯한 무리지은 개화 퍼포먼스가 예술입니다. 작은 털실 타래 같은 모양에 꽃잎은 매우 부드러워 공 모양이지만 책갈피에 넣으면 건조화로 만들기 좋습니다. 예쁘고 귀여운 꽃과 잎사귀 하나 정도를 함께 눌러주어 코팅하면 봄꽃 분위기를 오래 간직할 수 있습니다. 황매화는 꽤나 오래 꽃을 유지하고 질 때는 하얗게 탈색되어 떨어집니다. 그리고 늦둥이 꽃들이 가을까지 산발적으로 드문드문 보여줍니다. 튤립은 꽃봉오리 한번 보여주고 일 년 내내 땅속에 잠을 자는데 이 녀석은 년 중 내내 '나 잊지 마요' 하듯이 잊을만하면 꽃송이를 조금조금 내놓습니다. 이곳에 온지는 30년 이상 된 듯 합니다. 숲서관의 개나리, 사철.. 2022. 7. 8. 비비추 비비추는 숲서원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식물입니다. 1992년경 옥잠화라고 불렀던 화분으로 구입했고 95,6년경에 장기분 집사님 댁 앞마당에 있던 지금의 비비추가 왔습니다. 1997년 교회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물받이로 대량으로 포기 나눔 하였습니다. 지금은 예배당 좌우로 약 수천 포기 이상 포진하고 있습니다. 비비추는 노지 월동도 잘하고 초봄에 가장 먼저 인사를 합니다. 토질은 가리지 않고 따로 거름이나 비료를 주지 않아도 잘 자랍니다. 비비추는 나무 그늘이나 집 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잡초도 단숨에 제압하는 매우 왕성한 번식을 합니다. 처음에는 일일이 분주 하였지만 20년 이상 자연 번식한 위 사진의 비비추는 씨앗으로도 자연 번식하여서 개체 간에 조금의 틈도 없는 빽빽한 상태입니다. 과밀도에도 고사되지 않.. 2022. 7. 2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