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숲,친구들

겹황매화 (죽단화)

by 쇠딱따구리 2022. 7. 8.

2022년 4월 20일 실사

숲서관의 울타리 황매화(겹황매화), 

봄 개나리가 질 무렵이면 활짝 개화합니다. 초봄이면 동막골에 팝콘이 오르듯한 무리지은 개화 퍼포먼스가 예술입니다. 작은 털실 타래 같은 모양에 꽃잎은 매우 부드러워 공 모양이지만 책갈피에 넣으면 건조화로 만들기 좋습니다. 예쁘고 귀여운 꽃과 잎사귀 하나 정도를 함께 눌러주어 코팅하면 봄꽃 분위기를 오래 간직할 수 있습니다. 황매화는 꽤나 오래 꽃을 유지하고 질 때는 하얗게 탈색되어 떨어집니다. 그리고 늦둥이 꽃들이 가을까지 산발적으로 드문드문 보여줍니다. 튤립은 꽃봉오리 한번 보여주고 일 년 내내 땅속에 잠을 자는데 이 녀석은 년 중 내내 '나 잊지 마요' 하듯이 잊을만하면 꽃송이를 조금조금 내놓습니다.

 

이곳에 온지는 30년 이상 된 듯 합니다. 숲서관의 개나리, 사철나무와 함께 울타리에 3할 정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. 개체수는 셀 수 없이 많이 빽빽하게 경사면을 덮고 있습니다. 병충해에 강하고 내한성도 매우 강하고 나무 그늘에도 잘 자랍니다. 키는 평균 1미터 이상 2미터까지도 자랍니다. 나무가 아닌 갈대 같은 수형이지만 줄기가 죽지 않고 여러 해를 지냅니다. 주로 뿌리로 왕성한 번식을 하는데 매년 한 뼘씩 정원이 줄어들 정도랍니다.

 

 

겹황매화 정보보기

국립수목원 국가생물종지식정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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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단화 (Kerria japonica f. pleniflora (Witte) Rehder)
학명 Kerria japonica f. pleniflora (Witte) Rehder
과 : 장미과(Rosaceae)
속 : 황매화 속(Kerria)
개화기 4월~5월 꽃색 노란색
형태 낙엽 활엽 관목 높이 2m
분포 전국 각지에 분포

특징
잎 잎은 어긋나기 하며 긴 타원형이며 예저 또는 아심장저이고 길이 3~7cm, 폭 2~3.5cm이고 
가장자리에는 결각상의 이중거치가 있으며 표면은 털이 없고 잎맥이 오목하게 들어가며 
뒷면은 맥이 돌출하고 맥 위에 털이 있다. 잎자루는 길이 5~15mm이다.


꽃은 4월 말~6월 초에 가지 끝에 1개씩 피며 지름 3~4cm이고 황색이며, 
꽃받침 조각은 달걀꼴 첨두로 털이 없으며 잔 톱니가 있고 꽃잎은 겹꽃이다.

열매
열매는 거의 맺지 않는다.

줄기
가지뿌리에서 많이 나와 모여 나기 하며 일 년생 가지는 녹색으로 능선이 진다.

생육환경
음지와 양지를 가리지 않고 잘 자라고 생장이 빠르고 추위와 공해에도 강하며 습기가 많고 
비옥한 식양토 및 사양토가 적당하다. 내조성이 약한 편이므로 바다 가까운 곳에서는 생장이 불량하다.

번식방법
번식은 삽목과 분주에 의해 증식한다. 초봄에 휴면지에 꺾꽂이하거나 
여름에 녹지를 꺾꽂이하며 포기나누기도 쉽다.

이용방안
정원에 관상용으로 많이 식재한다.

유사종
• 황매화 : 꽃잎이 5개이다.